03/09/2025
👍😍🤟아끼고 아꼇던 상반기 민준선수 이야기
민준이가 우리 팀에 올 때가 생각납니다.
처음엔 모든 게 낯설고, 훈련집중도 경험이없어 그리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눈을 마주치는 시간도,저와 호흡을 맞추는것도 몇 초를 넘기기 힘들었죠. 🤔이건무언가 더 살펴봐야겠다 생각했어요ㅡ
그래서 저는 제 욕심을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기술보다 먼저, 아이의 마음을 기다리자고.
조금 느려도 괜찮다고.
한 걸음만 다가오면, 그 한 걸음을 꼭 잡아주자고 다짐했습니다.
그 과정은 생각보다 오래 걸렸고, 쉽지 않았습니다.
주변에서 아이결과만 보고 판단하는 세상에서
버티기란 코치도 결코 쉽지않거든요..
하지만 제가 가장 감사했던 건 민준이의 어머님이었습니다.
새로운 팀에 아이를 맡기면, 당장의 성과를 기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어머님은 조용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저를 믿고 기다려주셨습니다.
그 믿음이 없었다면, 민준이의 성장도 없었을 겁니다.
기록보다 아이를 먼저 보는 부모님,
그런 분이 계셨기에 저도 끝까지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민준이가 달라졌습니다.
눈을 피하던 아이가,
이젠 2시간 훈련 내내 제 눈을 똑바로 바라봅니다.
그리고 저와 수영훈련하는 내내 제 기분과
제가 민준이를 관찰하는만큼 민준이가 절 살피는 시선으로
서로 이제마주보게된거죠..
말은 하지 않지만, 그 눈빛이 말해줍니다.
“코치님, 나 지금 하고 있어요.”ㅎㅎㅎㅎ
가끔 대놓고 말도 합니다 ㅎㅎㅎ민준이가
목표가 스스로 생기고 동기부여는 물론 욕심이 생긴거죠.!!
말 한 마디, 손짓 하나에도 귀를 기울이고
서서히 훈련 속에서 서로의 템포를 맞춰가기 시작했어요.
민준이는 단순히 귀엽고 에너지가 넘치던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깊은 속마음을 간직한 채,
누군가의 진심을 기다리고 있었던 선수였습니다.
그 아이의 마음이 열리고,
기술보다 먼저 ‘믿음’이 싹튼 순간,
민준이의 수영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아주많이요
남들에겐 글쎄.고작일수 있지만
저에겐 아주 커다란 변화거든요.
그리고 결승 무대.
민준이는 카메라 앞에서 MV 팀 감사합니다와 제이름이 써져있는 모자를 드는 모습에
겉으로는 농담한마디 건졌지만 속이뜨겁고
눈물이날뻔 했답니다 ㅎㅎㅎ
그 모자에는 아이의 진심이 담겨 있었습니다.
수줍지만 단단한 마음.
“감사합니다.”
그 한마디가, 그동안의 모든 시간을 말해주었습니다.
민준이보다 제가 ㅎㅎ 더 그간의 시간이 스쳐지나가더라구요..
저는 그날의 민준이를 잊지 못할 겁니다.
한 아이가 이렇게 자라나는 것을,
코치로서 곁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것.
그건 기록보다도, 무엇보다도 큰 선물입니다.
기록은 숫자가 키우는 것이 아니라는 제 생각과 결심을
맞다고 증명해준 민준이가 고맙습니다.
서로 믿음이, 정성이 그리고 진심이 키우는 것이라는걸
느꼈어요.
제가 상반기동안 깨달은건
이것이 MV가 믿는 성장의 방식이며.
저는 오늘도 아이들과 함께 걸어가는 이유일듯 합니다.
저는 더 큰 책임의식으로 우리팀선수들에게
아이들이 준 사랑 보답해여지요 ㅎㅎㅎ
🌊 This is MV. 민준이 널 응원해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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