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4/2025
안녕 하세요. 스튜디오볼더 입니다.
그 동안 스튜디오볼더를 사랑해 주셨던 모든 클라이머분들과
스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스튜디오볼더는 2025년 5월 31일을 끝으로 문을 닫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스튜디오볼더 #볼더링 #클라이밍
지금 이렇게 타이핑 하기까지 많은 생각과 상념들이 떠오르고 또 스러지네요.
2022년 6월 초여름부터 비오듯 땀을 흘리고 우레탄폼 작업을 제대로 못해 전신이 우레탄폼으로 뒤덮여 있던 우스꽝스러운 모습도 생각이나고 정신없이 비가 내리는 장마를 거치며 철거작업과 스튜디오볼더의 공간을 하나하나 직접 만들어 가며 오픈 했던 기억도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오픈하는 날 보일러가 터져 물난리가 나고 또 그 해 말도 안되는 수해의 물난리를 겪고 그 뒤에도 마지막 세번째 물난리를 겪었던 기억도 납니다.
사실 지금까지 스튜디오볼더를 운영하며 턱없이 낮아진 매출과 클라이머분들의 질타에 원망했던 적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반대로 스튜디오볼더에 아낌없는 격려와 사랑을 주시던 많은 클라이머분들께 감사의 마음도 동시에 들어서 지금까지 스튜디오볼더를 운영해 올 수 있었습니다.
2011년 1월 3일 성수동에 위치한 K2에서 처음 클라이밍 시작하여 아무리 큰 부상에도 단 한번도 중단하지 않았던 클라이밍에 대한 열정으로 15년 째 클라이밍을 해 왔고 그런 열정을 바탕으로 2022년 7월부터 구로디지털단지에 스튜디오볼더 클라이밍짐을 오픈해서 정말 미친듯이 운영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해 하반기부터 누적된 심각한 경영상 위기를 타개할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생명에 위협이 되는 치명적인 병도 재발을 하는 바람에 더 이상 스튜디오볼더를 운영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스튜디오볼더를 운영했던 이 3년의 기간은 저에게 많은 아쉬움과 그리움, 그리고 아름다운 추억들과 사람들을 남겨 주었습니다.
이것들은 제가 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 평생 가지고 가겠습니다. 또한 제 건강이 허락되는 한, 클라이밍은 계속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스튜디오볼더는 2025년 5월 31일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뒤에 어떤 일을 어떻게 할지 아직 아무런 계획이 없는 상태 입니다만, 어디에서라도 클라이머로서 여러분들과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 믿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어렵고 힘들 때마다 스튜디오볼더를 사랑해 주셨던 클라이머분들께 두 손 모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진심으로 본인 일처럼 근무해 주었던 스튜디오볼더 스텝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스튜디오볼더를 사랑해 주셨던 모든 분들, 감사 합니다.
2025년 4월 30일
스튜디오볼더 클라이밍짐 센터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