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6/2025
"작다고 지지 않는다" – 김태환 감독과 함께한 성인 농구클리닉, 그 전술의 깊이
안녕하세요. 이형주 교수입니다.
6월 6일 밤, 성인 농구동호인들을 대상으로 김태환 감독님과 함께하는 농구클리닉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강의는 단순한 기술 훈련이 아닌, ‘작아도 이길 수 있는 농구’에 대한 전술적 통찰을 나누는 깊이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김 감독님은 강의의 시작부터 LG세이커스의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을 이어가셨습니다. KBL 10개 구단 중 가장 작은 신장을 가진 팀이었지만, 그 해 LG는 모든 예상을 뒤엎고 정규리그 상위권을 차지하며 팬들의 기억에 강하게 남았습니다. 이른바 ‘단신으로 승리하는 법’—그 중심에는 김 감독님의 전술과 선수 운용 철학이 있었습니다.
그는 먼저, "신장은 불리하지만, 스피드는 전술이 된다" 는 말을 꺼내셨습니다. 장신 센터를 빠른 발을 지닌 단신 선수로 마크하게 하거나, 고정된 베스트5가 아닌 상황에 따라 다양한 선수 조합을 활용하는 식의 유연한 전술이 소개되었습니다. 실제로 공격보다는 수비와 전환 속도, 공간 활용, 팀 전체의 반응속도에 초점을 맞춘 전략들이 클리닉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이날 강의에서는 다양한 실전 패턴 훈련도 병행되었으며, 동호인 참가자들은 직접 몸으로 느끼며 ‘왜 그렇게 움직여야 하는가’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선수 개인의 키와 스펙이 아니라 전술 이해도와 팀워크가 농구의 승부를 결정한다는 메시지가 인상 깊게 전달되었습니다.
김 감독님은 클리닉 말미에 이렇게 강조하셨습니다.
"농구는 높이로만 결정되는 게임이 아닙니다.
작지만 빠르고, 조직적으로 움직인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습니다."
감독님의 말처럼, 농구는 결국 생각과 실행, 그리고 이해도와 유연함이 좌우하는 경기라는 점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내 플레이를 되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농구를 더 똑똑하게 배워야겠다는 자극이 됐다”는 말들이 이어졌습니다. 저 또한 함께하면서 다시금 ‘지도자의 철학이 선수의 경기력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를 깊이 체감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가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김태환 감독님의 강의를 여러분도 꼭 직접 경험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필요하시다면 제가 기꺼이 연결해드리겠습니다.
농구는 키가 아니라, 사고다.
오늘의 성인 농구클리닉은 그 사실을 또 한 번 증명해낸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형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