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026
📦 택배를 열었는데…
손목씰이 먼저 저를 쳐다보고 살려달래요.
“박 실장님… 저 이제 어떻게 해요.” 😭
그리고 이어서 도착한 한마디.
“주말에 다이빙 가야 하는데… 큰일 났습니다.”
연휴가 지나고서야 주섬주섬 박스를 열어봤습니다.
그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건, 처참하게 찢어지고 찐득하게 녹아내리기 시작한 아쿠아즈 드라이슈트… 😱
이번 주말 ‘다이브홀릭’ 팀의 즐거운 다이빙을 앞두고, 리더 강사님의 간곡한 부탁으로 도착한, 팀 회원님의 긴급 수술 환자(?)였습니다.
양쪽 손목 라텍스 씰은 이미 수명을 다해 한쪽은 갈기갈기, 한쪽은 찐득찐득…
“이건 대체 어디가 새서 한 땜빵이지?” 싶은 의문의 땜빵 자국까지!
하지만 걱정 마세요.
여기 ‘베짱이다이브’ 박 실장의 비밀 수술실이 열렸으니까요! 🩺✨
📖 [박 실장의 드라이슈트 CPR 일기]
1️⃣ 🔥 드라이기로 접착부만 살짝 히팅!
네오프렌 원단으로 땜빵해 놓은 부분에 칼끝으로 조심스럽게 흠집을 내고, 가정용 드라이기로 접착부만 살짝 히팅하자…
짜란~! ✨ 거짓말처럼 스르륵 떨어져 나가는 구형 씰!
“중요한 건 슈트 전체를 가열하는 게 아니라, 작업 과정에서 필요한 접착부에 제한적으로 열을 사용하는 것!”
2️⃣ 🤫 "이건 절대 비밀입니다"
기존에 지저분하게 남아 있는 끈적한 본드 자국들…
여기서 박 실장만의 ‘비밀 노하우’를 살짝 더하고 잠시 기다리면?
“접착면의 기존 본드를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요.” 😎
(드라이슈트 수리의 핵심은 바로 이 밑작업! 대충 하면 재작업이나 불필요한 A/S의 원인이 됩니다. 🙅♂️)
3️⃣ 📐 한 치의 어긋남도 허용하지 않는 마스킹 작업
원통을 끼워 둘레를 잡고, 마스킹 테이프로 라인을 칼같이 세팅!
새 씰은 샌드페이퍼로 부착면을 살짝 갈아 접착력을 극대화해 줍니다.
4️⃣ ⏱️ 네오프렌 본드 2회 도포 & 골든 타임
본드를 얇게 바르고 말리기를 2회 반복!
✨ 여기서 초특급 꿀팁!
목표한 본드층이 만들어졌다면 “바로” 마스킹 테이프를 제거합니다.
늦게 떼면 테이프에 엉겨 붙은 본드 때문에 실제 부착면 본드까지 같이 뜯겨 나가는 대참사가 발생하거든요! 😱
5️⃣ 🎢 마지막 밀착 퍼포먼스
적당히 건조된 씰을 아래로 살살 밀어 내리며 쫙- 부착!
기포가 들어가지 않게 손끝으로 꼼꼼히 누르고, 전용 롤러로 마무으리!
🎁 "여기서 끝내면 베짱이다이브가 아니죠!"
[박 실장의 감동 서비스 2탄]
1️⃣ 뻑뻑했던 플라스틱 지퍼 홀 구석구석 청소 & 새 구리스 도포!
2️⃣ 새 손목씰과 목씰에 라텍스 전용 영양 오일을 듬~뿍! (사진에 번쩍이는 광채 보이시나요? ✨)
예쁘게 접어서 주인님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주말에 반갑게 만나요! 👋
이번 주말에는 새 손목씰과 함께 물속으로! 🤿
💡 [잠깐! 다이버라면 필독 - 박 실장의 뼈 때리는 겨울 다이빙 팁]
🔥 겨울 다이빙, 난로 앞에서 슈트 말고 사람을 데우세요.
몇 달 뒤면 찬바람 불고 난로 켜는 계절이 오죠? ❄️
방금 보셨듯이 접착부는 열에 의해 쉽게 약해질 수 있습니다.
Winter is coming… 🥶
겨울 다이빙 쉬는 시간에 춥다고 난로 앞에 붙어 슈트에서 김이 모락모락 날 때까지 데우는 행위!
드라이슈트를 스스로 파괴하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
💡 “입고 벗기 귀찮아도 드라이슈트를 벗고,
따뜻한 옷을 껴입으세요!”
슈트를 입은 채 불을 쬐는 것보다, 드라이슈트를 벗고 몸을 직접 보온하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슈트를 따뜻하게 하는 것보다
사람을 따뜻하게! 🥶➡️😎
여러분의 장비도 지키고, 체온도 가장 확실하게 올리는 명답입니다!
이렇게 이번 주말 다이브홀릭팀 회원님께 무사히 돌려드릴 준비 끝! 👍
오늘도 한 벌의 드라이슈트를 살려내고, 다이버들의 다음 다이빙을 준비해 주는 베짱이다이브 박 실장이었습니다. 🫡